전시기간 | 2016-08-17 ~ 2016-09-27 |
장소 | 시안미술관 2전시실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작가 | 오쿠보 에이지, 마루오카 아키코, 하나노 요코, 칵테일2 (쿠메 미카, 아즈마 유키에) |
담당자 | 김현민 |
G“+α
작년 시안미술관에서 「G 展 하늘 그리고 땅 사이 영천, 한국」(2015년 7월 31일 ~ 8월 30일)이 개최되었습니다.
G展이란 일본작가 오쿠보 에이지씨를 경모하여 2013년 일본 도쿠시마에서 결성된 「그룹G」의 전시회입니다.
이 그룹은 「G」로 시작하는 GROUND (땅), GRAVITY (중력), GATHERING (채집), GEOGRAPHY (지형), GALAXY (은하), GARBAGE (쓰레기), GREEN (녹색), GLOW (광택) 등 다양한 말의 의미나 개념을 제작 키워드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룹G는 2016 년 1 월에 해산되었지만, 이 G의 관념이 이번 「G“+ α」전의 첫 번째 컨셉트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컨셉트는 작품제작과 제작장소·로케이션의 관계가 불가결하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장소는 여기 한국, 경상북도, 영천시의 시안미술관입니다. 따라서 출품작은 영천시에 체류하면서 제작한 것입니다.
출품작가는 오쿠보 에이지씨가 선발하였습니다. 오쿠보씨는 세계적으로 대지미술가, 그리고 걷는 예술가로 알려진 작가입니다.
한국에서도 여기 시안미술관을 비롯하여 많은 장소에서 작품제작과 발표를 해오고 있어 한국과의 인연도 깊은 작가입니다.
하나노 요코 는 일본 도쿠시마에서 작가·발굴 육성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챌린지 도쿠시마 예술제 2016」에서 전시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거울을 사용하여 회화의 평면성에 공간성을 불어넣은 신선한 표현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거울은 의외로 다루기 어려운 소재입니다만 작가는 이 어려운 소재를 가지고 씨름함으로써 제작에 잠재된 행위성의 의미를 생각하고 있어 단순히 조형성에 머무르지 않는 탐구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문지도 소재로 사용합니다.
마루오카 아키코 또한 「챌린지 도쿠시마 예술제 2016」에서 전시부문 장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반투명한 비닐로 싼 식물의 잎을 길게 늘어뜨린 작품으로 섬세한 아름다움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움보다 감싸는 일, 매일매일 작업을 이어나간다는 것, 이러한 어려운 테마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오히려 주목해야 할 작가입니다. 이번에는 깃털의 형태를 밀납으로 본떠 형태와 빛, 그림자를 추구합니다.
칵테일2(구메 미카, 아츠마 유키에) 는 2인조 팀입니다. 영천의 소리를 취재한 작품을 제작합니다.
oto는 매일 지면을 문지르는 작업(프로타주 기법)을 합니다. 때때로 먼 거리를 걷고 지면을 문질러 작품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쿠시마에서 영천까지의 여행을 테마로 합니다.
그리고 작가활동 40년을 넘어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미술가 오쿠보 에이지 는 시안미술관 주변의 플라타너스 나무 가지를 사용합니다. 나무의 생명의 순환, 생명을 나르는 배를 연상시키는 신작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이번 전시의 두 가지 컨셉을 각각의 작가가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해내고 있는가가 이번 전시회의 볼거리입니다.
이 전시회가 미술을 통해 한국 영천과 일본 도쿠시마의 인연을 풀뿌리처럼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이어가게 된다면 이보다 멋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전시기간 | 2016-08-17 ~ 2016-09-27 |
장소 | 시안미술관 2전시실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작가 | 오쿠보 에이지, 마루오카 아키코, 하나노 요코, 칵테일2 (쿠메 미카, 아즈마 유키에) |
담당자 | 김현민 |
G“+α
작년 시안미술관에서 「G 展 하늘 그리고 땅 사이 영천, 한국」(2015년 7월 31일 ~ 8월 30일)이 개최되었습니다.
G展이란 일본작가 오쿠보 에이지씨를 경모하여 2013년 일본 도쿠시마에서 결성된 「그룹G」의 전시회입니다.
이 그룹은 「G」로 시작하는 GROUND (땅), GRAVITY (중력), GATHERING (채집), GEOGRAPHY (지형), GALAXY (은하), GARBAGE (쓰레기), GREEN (녹색), GLOW (광택) 등 다양한 말의 의미나 개념을 제작 키워드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룹G는 2016 년 1 월에 해산되었지만, 이 G의 관념이 이번 「G“+ α」전의 첫 번째 컨셉트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컨셉트는 작품제작과 제작장소·로케이션의 관계가 불가결하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장소는 여기 한국, 경상북도, 영천시의 시안미술관입니다. 따라서 출품작은 영천시에 체류하면서 제작한 것입니다.
출품작가는 오쿠보 에이지씨가 선발하였습니다. 오쿠보씨는 세계적으로 대지미술가, 그리고 걷는 예술가로 알려진 작가입니다.
한국에서도 여기 시안미술관을 비롯하여 많은 장소에서 작품제작과 발표를 해오고 있어 한국과의 인연도 깊은 작가입니다.
하나노 요코 는 일본 도쿠시마에서 작가·발굴 육성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챌린지 도쿠시마 예술제 2016」에서 전시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거울을 사용하여 회화의 평면성에 공간성을 불어넣은 신선한 표현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거울은 의외로 다루기 어려운 소재입니다만 작가는 이 어려운 소재를 가지고 씨름함으로써 제작에 잠재된 행위성의 의미를 생각하고 있어 단순히 조형성에 머무르지 않는 탐구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신문지도 소재로 사용합니다.
마루오카 아키코 또한 「챌린지 도쿠시마 예술제 2016」에서 전시부문 장려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반투명한 비닐로 싼 식물의 잎을 길게 늘어뜨린 작품으로 섬세한 아름다움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움보다 감싸는 일, 매일매일 작업을 이어나간다는 것, 이러한 어려운 테마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오히려 주목해야 할 작가입니다. 이번에는 깃털의 형태를 밀납으로 본떠 형태와 빛, 그림자를 추구합니다.
칵테일2(구메 미카, 아츠마 유키에) 는 2인조 팀입니다. 영천의 소리를 취재한 작품을 제작합니다.
oto는 매일 지면을 문지르는 작업(프로타주 기법)을 합니다. 때때로 먼 거리를 걷고 지면을 문질러 작품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쿠시마에서 영천까지의 여행을 테마로 합니다.
그리고 작가활동 40년을 넘어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미술가 오쿠보 에이지 는 시안미술관 주변의 플라타너스 나무 가지를 사용합니다. 나무의 생명의 순환, 생명을 나르는 배를 연상시키는 신작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이번 전시의 두 가지 컨셉을 각각의 작가가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해내고 있는가가 이번 전시회의 볼거리입니다.
이 전시회가 미술을 통해 한국 영천과 일본 도쿠시마의 인연을 풀뿌리처럼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이어가게 된다면 이보다 멋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