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 2017-12-27 ~ 2018-03-25 |
장소 | 시안미술관 별관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작가 | 김영섭, 이문호, 임승천, 정재호 |
담당자 | 김현민 |
사업명 | 2017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지원,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 |
감각의 풍경
복잡다단한 세상의 풍경은 늘 누구에게나 같은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는 법, 예술가들의 경우엔 더욱 더 다양한 모습의 풍경들, 때로는 그 이면, 혹은 구석구석, 사이사이에서 자리하는 것들마저 품어내어 이를 전하고 있는 것만 같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 그려낸 이미지의 풍경들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다채로운 면모들을 담아내고 있다. 사진, 설치, 사운드아트, 회화, 조각 등 그 매체도 다양하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좀처럼 쉽게 감지하지 못하는 것들까지, 그 예민한 감각, 감성의 촉수들로 이질적이고 모순적이기만 한 세상과의 긴장감 있는 관계들을 엮어가고 있는 풍경들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예술가들이 전하는 다기한 세상의 모습들, 훨씬 더 변화무쌍하고 다채로운 감각의 풍경을 통해 세상을 다면적이고 살아있는 것들로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전시 역시 같은 맥락에서 묶어볼 수 있을 것 같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작업을 펼치고 있는 네 작가들의 세상을 향한 '감각, 감성들의 풍경, Sentimental Scape'이 마치 (불)협화음 같은 어울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작가들이 엮어낸 감각의 풍경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지 못한 세상의 모습을 다시 발견하고 확인하게 된다. 그동안 미처 보이지 않은 것들을, 들리지 않았던 것들을, 말할 수 없었던 것들을 다시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작가들이 빚어낸 이들 감각의 풍경은 우리의 일상적인 감각들을 다르게 배치하고 새롭게 형성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감각이 힘들의 관계라는 면에서 정치적인 것들도 예외일 수 없을 것이다. 특정한 이미지로 작동하는 세속의 정치가 아니라 기존의 딱딱하게 굳어진 사회체제를 다르게 바라보고 넘어설 수 있도록 우리의 감각, 실천들을 새롭게 재배치하고 구축하게 함으로써, 세상을 다양하고 넘치는 감성적인 삶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정치적인 개념 말이다. 그런 면에서 세상을 다르게 감각하도록 하는 예술이야 말로 정치적인 것의 중요한 바탕일 것이다. 그렇게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이러한 새로운 의미의 정치적인 것들을 포함하여 특유의 작가적 감각들로 마주한 세상의 풍경들을 엮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생생하고 다양한, 그렇게 이질적이고 긴장감 있는 세상 안팎의 다기한 면모들을 더 많은 느낌들, 더 많은 생각들로 대면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기간 | 2017-12-27 ~ 2018-03-25 |
장소 | 시안미술관 별관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작가 | 김영섭, 이문호, 임승천, 정재호 |
담당자 | 김현민 |
사업명 | 2017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지원,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 |
감각의 풍경
복잡다단한 세상의 풍경은 늘 누구에게나 같은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는 법, 예술가들의 경우엔 더욱 더 다양한 모습의 풍경들, 때로는 그 이면, 혹은 구석구석, 사이사이에서 자리하는 것들마저 품어내어 이를 전하고 있는 것만 같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 그려낸 이미지의 풍경들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다채로운 면모들을 담아내고 있다. 사진, 설치, 사운드아트, 회화, 조각 등 그 매체도 다양하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좀처럼 쉽게 감지하지 못하는 것들까지, 그 예민한 감각, 감성의 촉수들로 이질적이고 모순적이기만 한 세상과의 긴장감 있는 관계들을 엮어가고 있는 풍경들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예술가들이 전하는 다기한 세상의 모습들, 훨씬 더 변화무쌍하고 다채로운 감각의 풍경을 통해 세상을 다면적이고 살아있는 것들로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전시 역시 같은 맥락에서 묶어볼 수 있을 것 같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작업을 펼치고 있는 네 작가들의 세상을 향한 '감각, 감성들의 풍경, Sentimental Scape'이 마치 (불)협화음 같은 어울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작가들이 엮어낸 감각의 풍경을 통해 우리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느끼지 못한 세상의 모습을 다시 발견하고 확인하게 된다. 그동안 미처 보이지 않은 것들을, 들리지 않았던 것들을, 말할 수 없었던 것들을 다시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작가들이 빚어낸 이들 감각의 풍경은 우리의 일상적인 감각들을 다르게 배치하고 새롭게 형성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감각이 힘들의 관계라는 면에서 정치적인 것들도 예외일 수 없을 것이다. 특정한 이미지로 작동하는 세속의 정치가 아니라 기존의 딱딱하게 굳어진 사회체제를 다르게 바라보고 넘어설 수 있도록 우리의 감각, 실천들을 새롭게 재배치하고 구축하게 함으로써, 세상을 다양하고 넘치는 감성적인 삶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정치적인 개념 말이다. 그런 면에서 세상을 다르게 감각하도록 하는 예술이야 말로 정치적인 것의 중요한 바탕일 것이다. 그렇게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이러한 새로운 의미의 정치적인 것들을 포함하여 특유의 작가적 감각들로 마주한 세상의 풍경들을 엮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생생하고 다양한, 그렇게 이질적이고 긴장감 있는 세상 안팎의 다기한 면모들을 더 많은 느낌들, 더 많은 생각들로 대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