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 2020-07-07 ~ 2020-08-23 |
장소 | 시안미술관 본관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후원 | 영천시 |
작가 | 김경호, 김민성, 김상덕, 김선행, 김소라, 김재홍, 서동진, 이승희, 이현정 |
담당자 | 김현민 |
사업명 | 2020 시안미술관 지역예술 전시지원 |
2nd STUDIO – 인식의 그늘
‘2nd STUDIO(세컨드 스튜디오)’는 시안미술관과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와의 협업 프로그램으로써 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의 창작물을 전시하여 관객들에게 수준 높고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제공하고 지역 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의 12기 입주 작가(김경호, 김민성, 김상덕, 김선행, 김소라, 김재홍, 서동진, 이승희, 이현정)의 작품들로 그려진다.
오늘날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치 그림자 드리워진 세계를 마주하게 된 듯하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세계는 무너졌고, 우리는 한 번도 겪지 못한 세계에 내던져졌다.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사회적인 문제들이 발생했고, 혼돈의 시간을 겪고 있다. 우리는 다시 이 세계를 인식할 필요가 생겼다. 2020년, ‘2nd STUDIO’의 주제는 ‘인식의 그늘’이다. ‘그늘’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공간(Space)을 뜻한다. 다시 말해 ‘그늘’은 오늘 우리가 사는 세계를 지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급변하는 동시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인식할 것인지에 대해 사유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보아야 하며,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 이번 전시는 4가지 섹션, ‘Here’, ‘There’, ‘Behind’, ‘Beyond’로 구성되어 작가들이 세계를 인식하는 과정을 좇아가려 한다. 먼저 첫 번째 섹션 ‘Here’에서는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관찰 혹은 관망하여 각자의 내러티브를 통해 표현하는 김상덕, 김소라 작가의 작업들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섹션 ‘There’에서는 어떤 대상이나 사건에 대해 상상력을 덧씌워 경험하지 못한 것에 입체적 사유를 재고하게 하는 김경호, 김선행, 서동진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세 번째 섹션 ‘Behind’에서는 이승희 작가의 공간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우리가 인지하고 있지만 외면했던 혹은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마지막 섹션 ‘Beyond’에서는 김민성, 김재홍, 이현정 작가의 작업과 조우하며 본질이나 존재의 근원 등 현실 너머의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작가들의 작품은 하나하나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전시 〈2nd STUDIO – 인식의 그늘〉의 각 섹션에서 만나게 되는 작가들의 작업은 공통된 주제나 내러티브를 공유하지 않는다. 언급한 것처럼 작가들은 스스로가 세계를 인식하며 가진 고유한 주제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는 작가들의 개별적 작품과 함께 세계를 보는 방식을 좇아가며 인식의 과정을 제안한다. 이러한 제안을 통해 우리는 동시대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지, 또 어떻게 재구축할 것인지를 함께 사유해보려 한다.
과연 우리는 급변하는 새로운 세계를 온전히 마주할 수 있을까.
전시기간 | 2020-07-07 ~ 2020-08-23 |
장소 | 시안미술관 본관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후원 | 영천시 |
작가 | 김경호, 김민성, 김상덕, 김선행, 김소라, 김재홍, 서동진, 이승희, 이현정 |
담당자 | 김현민 |
사업명 | 2020 시안미술관 지역예술 전시지원 |
2nd STUDIO – 인식의 그늘
‘2nd STUDIO(세컨드 스튜디오)’는 시안미술관과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와의 협업 프로그램으로써 스튜디오 입주 작가들의 창작물을 전시하여 관객들에게 수준 높고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제공하고 지역 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의 12기 입주 작가(김경호, 김민성, 김상덕, 김선행, 김소라, 김재홍, 서동진, 이승희, 이현정)의 작품들로 그려진다.
오늘날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치 그림자 드리워진 세계를 마주하게 된 듯하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세계는 무너졌고, 우리는 한 번도 겪지 못한 세계에 내던져졌다.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사회적인 문제들이 발생했고, 혼돈의 시간을 겪고 있다. 우리는 다시 이 세계를 인식할 필요가 생겼다. 2020년, ‘2nd STUDIO’의 주제는 ‘인식의 그늘’이다. ‘그늘’은 그림자가 드리워진 공간(Space)을 뜻한다. 다시 말해 ‘그늘’은 오늘 우리가 사는 세계를 지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급변하는 동시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인식할 것인지에 대해 사유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보아야 하며,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 이번 전시는 4가지 섹션, ‘Here’, ‘There’, ‘Behind’, ‘Beyond’로 구성되어 작가들이 세계를 인식하는 과정을 좇아가려 한다. 먼저 첫 번째 섹션 ‘Here’에서는 마주하고 있는 현실을 관찰 혹은 관망하여 각자의 내러티브를 통해 표현하는 김상덕, 김소라 작가의 작업들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섹션 ‘There’에서는 어떤 대상이나 사건에 대해 상상력을 덧씌워 경험하지 못한 것에 입체적 사유를 재고하게 하는 김경호, 김선행, 서동진 작가의 작품들을 만나게 된다. 세 번째 섹션 ‘Behind’에서는 이승희 작가의 공간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우리가 인지하고 있지만 외면했던 혹은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마지막 섹션 ‘Beyond’에서는 김민성, 김재홍, 이현정 작가의 작업과 조우하며 본질이나 존재의 근원 등 현실 너머의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작가들의 작품은 하나하나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전시 〈2nd STUDIO – 인식의 그늘〉의 각 섹션에서 만나게 되는 작가들의 작업은 공통된 주제나 내러티브를 공유하지 않는다. 언급한 것처럼 작가들은 스스로가 세계를 인식하며 가진 고유한 주제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는 작가들의 개별적 작품과 함께 세계를 보는 방식을 좇아가며 인식의 과정을 제안한다. 이러한 제안을 통해 우리는 동시대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지, 또 어떻게 재구축할 것인지를 함께 사유해보려 한다.
과연 우리는 급변하는 새로운 세계를 온전히 마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