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 2021-09-04 ~ 2021-11-14 |
장소 | 시안미술관 본관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작가 | 신광호, 유현경, 정진갑, 허양구 |
담당자 | 김현민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020년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세계는 생활양식에 있어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타자와 거리를 두게 되었고, 공상 만화 영화에서 나오듯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일상이 현실로 도래하게 되었다.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시기를 기억하고 있지만 돌아갈 수 없다는 것 또한 인지하고 있다. 어쩌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사람들 간의 소통은 더욱 멀어질 것이라는 것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급격한 사회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변화에 점차 익숙해져가고 있다.
시안미술관의 이번 기획전시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작품의 내용을 오마주하여 변화하는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작중의 ‘나’라는 인물에게 나타나는 내적인 심경변화를 시작으로 종장에서는 마침내 스스로를 통찰하게 된다. 작중에서 스스로를 통찰할 수 있게 하는 계기는 마들렌 쿠키의 향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생생하게 환기하고 사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프루스트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요소를 이번 전시에서는 ‘얼굴’이라는 매개를 통해 시각적인 향으로써 과거를 환기하고 사유하고자 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전시는 뉴미디어 매체나 설치 형식의 작품보다는 전통적 형식의 작품을 통해 구성된다. 시안미술관이 가지고 있는 공간적 ‘과거성’과 작가들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형식적 ‘과거성’이 하나로 뭉쳐 시각적인 향수를 자극한다. 이러한 과거성은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관객 스스로의 시간을 탐미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써 작동한다.
전시기간 | 2021-09-04 ~ 2021-11-14 |
장소 | 시안미술관 본관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작가 | 신광호, 유현경, 정진갑, 허양구 |
담당자 | 김현민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020년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세계는 생활양식에 있어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타자와 거리를 두게 되었고, 공상 만화 영화에서 나오듯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일상이 현실로 도래하게 되었다.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시기를 기억하고 있지만 돌아갈 수 없다는 것 또한 인지하고 있다. 어쩌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사람들 간의 소통은 더욱 멀어질 것이라는 것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급격한 사회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변화에 점차 익숙해져가고 있다.
시안미술관의 이번 기획전시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작품의 내용을 오마주하여 변화하는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작중의 ‘나’라는 인물에게 나타나는 내적인 심경변화를 시작으로 종장에서는 마침내 스스로를 통찰하게 된다. 작중에서 스스로를 통찰할 수 있게 하는 계기는 마들렌 쿠키의 향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생생하게 환기하고 사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프루스트 효과’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요소를 이번 전시에서는 ‘얼굴’이라는 매개를 통해 시각적인 향으로써 과거를 환기하고 사유하고자 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전시는 뉴미디어 매체나 설치 형식의 작품보다는 전통적 형식의 작품을 통해 구성된다. 시안미술관이 가지고 있는 공간적 ‘과거성’과 작가들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형식적 ‘과거성’이 하나로 뭉쳐 시각적인 향수를 자극한다. 이러한 과거성은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관객 스스로의 시간을 탐미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써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