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 2022-05-13 ~ 2022-06-26 |
장소 | 시안미술관 별관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후원 | 영천시 |
작가 | 권민주, 김소라, 신명준, 이향희 |
담당자 | 김현민 |
사업명 | 2022 영천시 향토작가전시지원사업 |
별 하나에
예술은 언제나 그 시대와 장소를 반영하여 그 이야기를 이어왔다. 또한 전통을 동시대와 잇고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나아갈 방향성을 제안하며 세계를 이끌어왔다. 때로는 불가능한 것들을 상상하기도 했고, 너무도 익숙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수많은 시도와 이야기는 곧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인류가 한 걸음씩 더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그렇듯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못한다. 예술 또한 마찬가지이다. 혹자는 없는 것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낸다고 으레 짐작하고 찬사를 보내지만, 예술은 자연에서부터 시작하여 아주 작은 특이점을 발견해 내고, 아주 조그마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에서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와 같은 약간의 변화가 시대를, 세계를 다채롭게 발전시켰다.
전시의 개최 배경 역시 이러한 작은 변화에서 출발하였다. 『영천 시립 박물관』의 건립 유치 확정과 함께 전시는 기획되었는데, 이는 앞서 서술한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단서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지역의 역사를 수집하고 연구하여 이를 토대로 계승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역사와 예술이 결합할 수 있게 되는 장소는 어떠한 방향으로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게 된다. 이번 전시 《별 하나에》는 이러한 변화의 초석을 다짐하고 방향성을 탐구하는 시도이다. 전시 제목은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에서 차용하였는데, 윤동주가 별 하나에 추억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그리듯이 전시에 참여하는 4명의 작가가 각각의 ‘별 하나’를 그리고 있다.
권민주는 천체의 원리를 바탕으로 주체와 객체 간의 이야기로써 지역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김소라는 과거와 현재가 맞닿아 있는 풍경과 기호들에서 가능성을 찾아내었다. 권민주, 김소라가 어떠한 가능성에 조명을 맞추었다면, 신명준, 이향희는 수집과 기록하는 것에 주안을 두고 작업하였다. 신명준은 영천지역의 풍경에서 얻은 영감을 유쾌한 상상으로 이웃시켰고, 이향희는 보현산 천문대에 오르며 본 풍경을 바탕으로 실상적 감각과 심상적 감각을 묘사하였다. 이렇게 작가들이 제시하는 ‘별 하나에’는 앞으로 영천지역의 문화적 잠재력을 끌어내어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영천의 시민과 영천을 방문하는 관객들이 더욱 다채로운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
전시기간 | 2022-05-13 ~ 2022-06-26 |
장소 | 시안미술관 별관 |
주최 | 시안미술관 |
주관 | 시안미술관 |
후원 | 영천시 |
작가 | 권민주, 김소라, 신명준, 이향희 |
담당자 | 김현민 |
사업명 | 2022 영천시 향토작가전시지원사업 |
별 하나에
예술은 언제나 그 시대와 장소를 반영하여 그 이야기를 이어왔다. 또한 전통을 동시대와 잇고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나아갈 방향성을 제안하며 세계를 이끌어왔다. 때로는 불가능한 것들을 상상하기도 했고, 너무도 익숙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수많은 시도와 이야기는 곧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인류가 한 걸음씩 더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그렇듯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못한다. 예술 또한 마찬가지이다. 혹자는 없는 것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낸다고 으레 짐작하고 찬사를 보내지만, 예술은 자연에서부터 시작하여 아주 작은 특이점을 발견해 내고, 아주 조그마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에서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와 같은 약간의 변화가 시대를, 세계를 다채롭게 발전시켰다.
전시의 개최 배경 역시 이러한 작은 변화에서 출발하였다. 『영천 시립 박물관』의 건립 유치 확정과 함께 전시는 기획되었는데, 이는 앞서 서술한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단서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지역의 역사를 수집하고 연구하여 이를 토대로 계승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역사와 예술이 결합할 수 있게 되는 장소는 어떠한 방향으로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게 된다. 이번 전시 《별 하나에》는 이러한 변화의 초석을 다짐하고 방향성을 탐구하는 시도이다. 전시 제목은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에서 차용하였는데, 윤동주가 별 하나에 추억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그리듯이 전시에 참여하는 4명의 작가가 각각의 ‘별 하나’를 그리고 있다.
권민주는 천체의 원리를 바탕으로 주체와 객체 간의 이야기로써 지역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김소라는 과거와 현재가 맞닿아 있는 풍경과 기호들에서 가능성을 찾아내었다. 권민주, 김소라가 어떠한 가능성에 조명을 맞추었다면, 신명준, 이향희는 수집과 기록하는 것에 주안을 두고 작업하였다. 신명준은 영천지역의 풍경에서 얻은 영감을 유쾌한 상상으로 이웃시켰고, 이향희는 보현산 천문대에 오르며 본 풍경을 바탕으로 실상적 감각과 심상적 감각을 묘사하였다. 이렇게 작가들이 제시하는 ‘별 하나에’는 앞으로 영천지역의 문화적 잠재력을 끌어내어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영천의 시민과 영천을 방문하는 관객들이 더욱 다채로운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